2026. 8. 30. 11:18ㆍ카테고리 없음

육하원칙을 맞추고 역피라미드 구조로 쓰라고 가르쳤더니 보도자료를 옮겨 놓은 듯한 글이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형식은 갖췄는데 읽히지 않는 글입니다.
기사작성 교육이 실패하는 지점은 기사의 본질이 아니라 껍데기만 다뤘을 때입니다. 형식은 도구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교육 후 오히려 콘텐츠 품질이 떨어지는 역설이 왜 생기는지 정리했습니다.
기자단과 언론사 기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독자가 오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언론사 기사는 독자가 정보를 얻으려고 찾아옵니다. 기자단 콘텐츠는 독자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검색 결과에서 클릭을 유도하고 피드에서 스크롤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전통적인 기사 작성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첫 문장에서 이탈이 일어납니다.
어떤 기관이 어떤 행사를 개최했다로 시작하는 글을 끝까지 읽는 독자는 많지 않습니다.

형식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 문장에서 독자를 붙잡는 힘입니다. 현직 기자들도 육하원칙보다 이 지점을 훨씬 중요하게 다룹니다.
형식만 가르치면 형식적인 글이 나옵니다. 기본 구조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교육의 전부가 되면 무미건조한 글이 양산됩니다.

효과적인 기사작성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요?
정보 전달과 흥미 유발의 균형을 다룹니다. 신뢰성은 유지하되 읽고 싶게 만드는 기술을 함께 가르칩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입니다.
- 첫 문장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리드 작성법
- 정보를 나열하지 않고 이야기로 엮는 구성법
-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앵글 설정법
같은 행사를 다뤄도 행사가 열렸다는 문장과 이 행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무엇이었다는 문장은 전혀 다른 글이 됩니다. 관점의 전환을 교육에서 다뤄야 합니다.

교육 효과는 어디서 결정될까요?
피드백 과정입니다. 한 번 강의를 듣고 바로 글이 좋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직접 써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다시 써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기자단 교육이 일회성 강의로 끝나고, 참여자는 배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 몰라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글쓰기 실력은 써보고 고치는 반복에서 늘어납니다. 설계 단계에서 피드백 세션을 포함하면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다음 교육에서 무엇을 점검할까요?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 첫 문장 작성법을 구체적으로 다뤘는가
- 정보 나열이 아닌 이야기 구성을 연습했는가
- 실제 글에 대한 피드백 기회가 있는가

자주 묻는 질문
육하원칙을 아예 빼야 하나요?
빼지 않습니다. 기본 요소로 다루되 첫 문장과 앵글에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합니다.
피드백 세션은 몇 회가 적당한가요?
최소 1회, 가능하면 2회를 권합니다. 첫 원고와 수정 원고를 각각 다루면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대학생 기자단에도 같은 구성인가요?
같습니다. 다만 실습 소재를 참여자가 실제로 취재할 수 있는 주제로 바꿔 진행합니다.
한 줄 정리
기자단 콘텐츠는 찾아오는 글이 아니라 다가가는 글입니다. 형식보다 첫 문장과 앵글을 먼저 가르쳐야 합니다.
그레이프이엔엘은 보고서·기획서·제안서 등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과 AI 실무 활용 교육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기업교육 전문 기관입니다. 조직 상황과 직급에 맞춰 커리큘럼을 조정합니다.
교육 문의 · im_podo@nate.com / 010-8736-2523
글쓴이 이예지 · 그레이프이엔엘 대표
발행 2026-08-26 · 최종 수정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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